마영전 스토리 S1EP6 : 불타는 콜헨 - [인연]
[왕국 기사단 사무실]
블라윈 : 안녕?
넌 누구니?
리시타?
이번에 새로 온다던 신입이구나?
반가워. 나도 너와 같은 생도 생이야.
이제부턴 한 식구나 마찬가지인데 우리 잘 지내보도록 해.
바락스 : 왔나?
그럼 이리 와서 인사하게.
이번에 파면당한 기사의 후임으로 오게 되었네.
이 사람은...
드윈 : 오랜만이군.
바락스 : 오. 알던 자인가?
드윈 : 콜헨에 있던 자입니다.
바락스 : 아, 자네 콜헨에 있었지?
그래. 그래. 그렇다면 잘 됐군.
두 사람이 인연이 있는 모양이군. 하하.
드윈 : 후후. 그러게 말입니다.
블라윈 : 얼음 마녀가 웃다니.. 별일이시네.
리시타 : 얼음마녀?
블라윈 : 앗, 내가 혼잣말하는 소리를 들은 거야?
미안. 못 들은 척 해줘. 드윈님께서 아셨다가는 큰일 난다고.
응? 얼음 마녀가 뭐냐고?
몰라?
흐음...
콜헨에서 같이 지냈다고 해서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직 모르는 모양이구나?
드윈님은 본래 성함보다는 얼음 마녀로 더 유명하셔.
콜헨으로 발령나시기 전, 기사학교의 교관이셨을 때는 어마어마한 훈련을 시키시기로 유명하셨거든.
드윈 : 거기! 뭘 소곤거리나!
블라윈 : 아, 아무것도 아닙니다.
드윈 : 그렇게 노닥거릴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훈련을 해라.
그 사이 이곳도 매우 해이해진 모양이군.
하긴 이곳에서 노름판이 벌어질 정도면...
바락스 : 콜록.
드윈 : ...?
감기라도 걸리신 겁니까?
바락스 : 아, 아닐세.
드윈 : ...
그럼 지금부터 너희의 실력을 한번 평가해 보겠다.
블라윈 : 지금 당장이요?
드윈 : 왜? 다른 할 일이라도 있나?
블라윈 : 아닙니다.
드윈 : 그렇다면 움직이지 않고 무얼 하는 건가!
지금 당장 마족 전진기지로 가서 적의 동태를 살피고 오도록 한다.
각자의 목숨은 각자 챙기고, 정찰을 마치고 온 자의 손은 빈손이어선 안된다.
알아들었나?
[왕국 기사단 사무실]
드윈 : 적들이 포진해 있다?
지금 마족들이 공격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나?
어째서 지금...
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군.
모두 장비를 정비하고 다시 이곳에 모이도록 한다. 아무래도 직접 적을 진압해야겠다.
블라윈 : 하지만, 겨우 생도들의 정찰에 적들의 움직임이 이렇게 쉽게 포착되다니...
무언가 석연치 않습니다.
드윈 : 블라윈 너 다운 말이로군. 그런 신중한 태도는 좋다.
블라윈 : 감사합니다.
드윈 : 그러나 이걸 적의 함정이라고 치자.
그렇다면 이곳에 가만히 있는 게 옳은 것인가?
블라윈 : ...
드윈 : 그들은 어차피 이곳으로 공격해 올 것이다.
그것이 함정이라 하더라도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면 그 함정에 빠져주는 것도 기사가 할 일이다.
그러나 중요한 것은 적들의 공격에 숨은 저의이다.
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겠으나, 적의 의도를 시급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.
난 먼저 카단님께 이 사실을 보고하도록 하겠다.
두 사람은 그동안 출항준비를 마쳐놓도록.
블라윈 : 네. 알겠습니다.
드윈 : 그럼 잠시 후에 다시 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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