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영전 스토리 S1EP4 : 놀 종족의 왕 - [평원 조사]

[칼브람 용병단]

마렉 : ....

게렌 : ... 흠. 흠.

아이단 : 죄송합니다. 제 책임이니 처벌은 제가 받도록 하겠습니다.

드윈 : ... 로체스트에서 먼저 온 서신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건 나의 잘못이다.

하지만, 이렇게 뒤늦게 알게 되는 일은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.

저번 아율른의 사건이 있고 하니...

마렉 : ....

케아라 : ....

드윈 : 누가 그곳에 갔는지는 이미 알고 있다.

왜 갔는지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있다.

게렌 : ... 콜록.

드윈 : 이미 서신은 보냈다.

이번 일은 평원 조사를 위한 정찰이었을 뿐이다.

물론 내 명령하에.

아이단 : ... 감사합니다. 

드윈 : 그러나 이번엔 알아낸 바가 없다. 겨우 버섯 하나 건졌을 뿐이지.

게렌 : ... 콜록, 콜록.

드윈 : 그러니 다시 한번 조사를 하고 돌아오도록 해라. 이번엔 제대로 된 보고를 받겠다.

기다리고 있겠다.

[용병단 사무실]

드윈 : 뭔가 알아내었는가? 이건?

마족의 문서인가? 하지만 원가 다른 것 같은데...

아이단 단장. 읽을 수 있겠는가?

아이단 : 한번 보겠습니다.

... 이건 마족의 언어가 아닙니다.

드윈 : 아니라면?

아이단 : 마족의 문자와 유사하게 생기긴 하였으나... 놀 종족의 언어로 보여집니다.

제가 해석하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

드윈 : ... 곤란하군. 혹시 마을 내 놀 언어를 할 줄 아는 이가 없나?

케아라 : 커스티에게 한번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?

드윈 : 커스티라면... 어번의 그 붉은 머리 사냥꾼 말인가? 사냥꾼이 이런 언어를 알고 있나?

케아라 : 네, 커스티는 놀 종족과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.

혹시 문자를 알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.

드윈 : 그렇다면 부탁을 좀 해야겠군.

리시타, 이 문서를 가지고 커스티에게 해석을 부탁해 주겠나?

기다리고 있겠다.

[콜헨 모험가 상점]

커스티 : 어서 와. 무슨 일이야?

놀의 문서? 그래 해석할 수 있어.

어디 보자...

붉은 털의 놀은, 그 털만큼 붉은 피가 흐르는 자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.

그 후 전 한동안 이곳에 남아 그의 추종자들을 주시해 왔습니다만, 이제는 때가 된 듯 합니다.

폐허는 정리되었습니다. 곧 그곳으로 합류하겠습니다.

저 램페이즈는 항상 왕이신 스카드블랙님만을 따를 것을 맹세하는 바입니다.

이게...뭐야?

이 내용대로라면 램페이지가 곧 펴우언으로 돌아와 스카드블랙에 합류한다는 것 같은데?

리시타 : 램페이지?

커스티 : 본래 놀 종족은 마족에 속해 있었지만, 평화를 지지하던 한 붉은 털의 놀로 인해 마족으로부터 분리되어 나왔어.

그 바람에 놀 종족은, 마족에 다시 합류하길 원하는 강경파와, 인간과 조화를 이루며 평화럽게 살아가길 원했던 온건파.

두 갈래로 나뉘어 버렸고, 그래, 놀 치프틴이 바로 온건파의 수장이었어.

비록 놀 종족의 왕은 스카드블랙이지만, 그만큼 놀 치프틴의 영향력이 거대했다는 거겠지.

그리고 램페이지는 그런 치프틴을 반대하는 강경파, 바로 그 강경파의 수장이야.

이런...!

그렇다는 건 그때 종탑에서 널 공격했던 놀들은 램페이지의 부하였을 거야.

하지만 용병단은 그 사실을 몰랐고...

결국, 램페이지와 전면전을 준비하던 놀 치프틴을, 인간을 공격하려는 것으로 착각하고 공격했지.

바로 리시타, 너의 힘을 빌려서 말이야.

그럼... 이젠 어떻게 되는 거지?

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려는 거야...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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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 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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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마영전 스토리가 아주 현실적인 면이 있다는걸 여기서 깨닫게됩니다. 똥싼놈은 따로있는데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내가 치워야 하는 현실... 현실사회를 잘 반영해 주는군요...ㅠ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