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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P9 : 파멸의 노래 - [막을 수 없는 일]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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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P9 : 파멸의 노래 - [막을 수 없는 일]

sytos 2017. 4. 10. 00:30

[콜헨 여관]


에른와스 : 카단이구나,

허허, 이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구나.


카단 : 티이는... 지금 없나 보군요.


에른와스 : 티이?

티이는 지금 신전에 가고 없단다.

티이를 보고 싶으면 그곳에 한번 가 보면 될 거다.

그런데... 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구나.

이번 일 때문에 그런 게냐?


카단 : ...


에른와스 : 늙은이의 이런 말이 도움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만, 세상 일이라는 건 항상 뜻대로만 되는 건 아니란다.

그건 꼭 좋은 일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지.

좋은 일이 끝났다는 건, 나쁜 일도 언젠간 끝날 거라는 뜻이란다.

조금만 기다려 보렴.


카단 : ... 감사합니다.


에른와스 : 신전에 한번 가보려무나.

티이도 기뻐할 거다.


[콜헨 외곽 신전]


       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
카단 : 티이.    

자고 있니?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티이...?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

(한순간 티이의 몸이 흐려졌다.)   


카단 : 티이!         

티이, 괜찮아?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정신 좀 차려봐!                


                     

              


티이 : 으응...?

어머, 내가 깜빡 잠이 들었나 보네.

언제 왔어?


카단 : 티이, 괜찮은 거야?


티이 : 응? 아아, 괜찮아.

좀 피곤했나 봐. 요새 자꾸 이렇게 잠이 드네...


카단 : ...


티이 : 왜 그런 눈으로 바라보는 거니?

후후, 난 괜찮아.

가끔 참을 수 없이 잠이 쏟아지긴 하지만 겨우 잠을 자는 것뿐인걸.

그러니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.


카단 : ...

미안해.

이제서야 이런 모습으로 돌아와서.


티이 : 아니, 그렇지 않아.

그런 말 하지 마.

그런 말 하면 난 참 나쁜 사람이 되어버려.

난 이렇게라도 이곳에 돌아와 준 네가 너무나 고마운걸.

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고 생각해 버리는 걸...


카단 : 티이...


티이 : 그런 표정 짓지 마.

내가 아는 카단은 항상 나에게 미소 지으며, 나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어.

그러니까 오늘도 나에게 미소 지어주지 않겠어?


카단 : ...


카단(미소사진) : (카단은 애써 미소를 지어 보였다.)


티이 : 후후, 고마워.

이제야 겨우 리시타도 말을 하실 수 있으실 거야.


카단 : 리시타?


티이 : 오셨어요?


카단 : 언제부터 와 있었던 거지?


티이 : 내가 눈떳을 때부터 계셨어.

언제 입을 열어야 하나 뒤에서 계속 고민하고 계셨다고.


카단 : 그렇다면... 너도 보았나?


(당신은 고개를 끄덕였다.)


카단 : ... 


(카단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티이를 바라보았다.)


티이 : ?

(티이는 그런 카단에게 밝게 미소 지을 뿐이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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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 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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