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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P5 : 잃어버린 성물 - [마지막 기사의 시험]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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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P5 : 잃어버린 성물 - [마지막 기사의 시험]

sytos 2016. 8. 10. 00:30
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

드윈 : 답신이 오길 기다리기가 힘이 드나?

조금만 참으면 될 것이다. 기다려 보도록 하지.


게렌 : 기사님! 서신이 도착했습니다.


드윈 : 잘됐군. 이리 주겠나.


(드윈은 서신을 받아 들더니 당신을 바라보았다.)


드윈 : ... 아무래도 직접 읽는 게 좋겠지.


(드윈은 루더렉으로부터 온 서신을 당신에게 내밀었다.)

(당신은 밀봉된 밀랍을 떼어내고 안에 들어 있는 편지를 꺼내 읽어보았다.)

루더렉 : 이곳에 찍힌 인장을 보니 생도의 반지를 만든 모양이군.

... 좋다.

이 정도까지 의지를 보인다면 한번 고려해 보도록 하겠다.

그러나 난 네녀석에게 생도의 의복을 지급해 줄 생각이 없다.

원한다면 직접 만들어 입는 것 정도는 허락해 주지.

출신도 불명확한 네 녀석에게는 그 정도의 허가도 영광으로 알아야 할 것이다.

맘 같아서는 모든 제복을 갖추어야 사관학교에 들어서는 걸 하락해주고 싶지만

이곳에서 재료만 구해와도 인정해 주도록 하겠다.

마음에 썩 드는 건 아니지만 네 녀석 정도의 능력이라면 재료를 구하는 것조차 벅찰 테니

자비를 베푼다 생각하지.

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면 재료를 구해와라.

그렇게 된다면 로체스트에 올 수 있을 것이다.

(편지는 여기서 끝나 있었다.)

드윈 : 보고해라.

(당신은 편지 안에 적혀 있던 내용을 드윈에게 보고했다.)

드윈 : ... 일이 어렵게 되었군.

리시타. 성물을 기억하나?

그렇다면 이번 성물로 원치 않았던 생물이 깨어났던 것도 기억하고 있겠지?

실은 그때 깨어난 생물이 예티의 왕 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다.

본래 레노스 광석은 북동쪽의 레노스 대산맥에서만 나는 특수한 광물이다.

매우 구하기 어려워 얻기 힘든 광물이지만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장소가 얼음계곡 깊은 곳이었다.

그런데 이번 성물로 인해서 뜻하지 않게 그곳에 있던 생명체가 눈을 뜬 모양이다.

그런고로, 아마도 이곳에서 재료를 구하는 것 자체도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.

아무래도 재료의 수급이 부족한 모양이니 필요한 자는 직접 구하도록 방침이 내려진 것 같군.

그러나 몇몇 보유물이 있었을 텐데...

아무래도 루더렉님은 자네를 쉽게 인정해 주시지 않을 모양이시다.

내가 그리도 믿음직하지 못했던 건가...

... 하는 수 없군.

이곳에 가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.

그러나 이곳에 나타난 생물에 대한 정보는 우리로서는 아직 없다.

아마도 시험을 치르느라 상대했던 적들만큼 위험할 수도 아니 어쩌면 그보다도 더 흉포할지도 모른다.

그러나 분명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.

이곳을 무사히 다녀온다면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겠지.

자. 마지막 관문이다.

리시타. 무운을 빌겠다.



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
드윈 : 내가 더 이상 해 줄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다.

손에 들고 있는 레노스 광석을 직접 들고서 루더렉님께 가보도록 해라.

축하한다는 등의 인사를 미리 건네지는 않겠다. 직접 끝까지 마무리 짓도록 해라.

이제 리시타도 나와 같은 길을 걷게 된 건가...

앨리스가 이걸 알았다면 기뻐했을텐데 아쉽군.

... 힘든 시험을 치르느라 고생했다.



 문지기 : 무슨 일이냐!

(당신은 오른손에 끼워져 있는 생도의 반지를 보여 주었다.)

문지기 : 그 반지는... 사관생도님이셨군요.

미처 몰라 뵈어 죄송합니다.

무슨 일이십니까?

루더렉님을 뵙고자 하십니까?

... 말씀은 전해드리겠습니다만 확답은 드리지 못합니다.

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.


(병사는 잠시 자리를 떠났다.)

(주위는 지저귀는 새소리로 가득 차있다.)

(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향긋한 꽃 내음이 실려왔다.)


문지기 : 죄송합니다.

지금 루더렉님께서는 외출 중이시라 만나 뵐 수 없습니다.



리시타 : 들어가겠다.


문지기 : 안 계신다 말씀 드렸습니다.

만나 뵐 수 없으니 이만 가 주십시오.


리시타 : 들어가겠다.


문지기 : 아, 안 된다 말씀 드리지 않았습니까!

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다음에 오십시오.


리시타 : 들어가겠다.


문지기 : 그러니까 다음에...


리시타 : 들어가겠다.


문지기 : 안 된다지 않습니까!


루더렉 : 시끄럽다! 무슨 일로 이리 소란이냐!


문지기 : 부, 부사령관님!


루더렉 : 네 녀석은... 생도가 되겠다고 날뛰던 건방진 그 녀석이군.

여기서 무얼 하는 거지?


(당신은 루더렉에게 레노스 광석을 내밀었다.)


루더렉 : 이건 레노스 광석이군

그곳을 다녀왔나?

그렇다면 제복의 제조법도 알게 되었겠군.

... 그 제복은 사관 생도들의 정복이다.

이걸 입는 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이 미래의 기사임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.

그렇기에 이 아머의 제작법은 특별히 지정된 몇몇만이 알고 있으며, 그걸 만드는 자에게도 특별한 조건을 필요로 한다.

이 말뜻은 네 녀석도 이젠 생도의 자격을 부여 받았다는 걸 의미한다.

마음에 들진 않지만 약속은 약속.

모든 시험을 끝마쳤으니 사관학교의 입학을 허락해주도록 하지.

다음에 이곳에 오게 되면 로체스트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.

... 리시타.

생도가 된 걸 축하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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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 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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