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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xEP1 : 아이단 - [콜헨 딸기주] 본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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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xEP1 : 아이단 - [콜헨 딸기주]

sytos 2016. 10. 17. 22:00

[시작되는 기억] 전투
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

마렉 : ...

본래 트롤들이 그리했습니까...?

오늘 갔던 곳은 제가 알던 힐더 숲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.


아이단 : ...


실베린 : ...


잉켈스 : ... 목이 마르군. 어디 마실 것 좀 없나?


마렉 : 물이라면 여기 있습니다만...


실베린 : 그것으로는 부족할 겁니다.


마렉 : 무슨 말씀이신지... 양이 작다는 말씀이시면 더 가져다 놓겠습니다.


아이단 : 아아.


마렉 : ?


아이단 : 알겠습니다.


마렉 : ...?


아이단 : 자네, 딸기주를 하나 가져다줄 수 있겠나?


실베린 : 아닙니다.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.


잉켈스 : 그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로군. 그러고 보니 콜헨엔 딸기주가 유명했었지.

리시타이라고 했나?

내가 부탁하겠네.


실베린 : 잉켈스님.


잉켈스 : 아아, 알겠네. 마시지 않으면 되지 않나. 마시지 않으면.

내 구경만 하겠네.

그건 괜찮겠지?


실베린 : ...


잉켈스 : 자자, 그러니 내 부탁함세.

딸기주 구경이나 한번 해보세나.


[콜헨 잡화점]


아일리에 : 어서와


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

잉켈스 : 가져 왔는가?

이것이 그 유명한 딸기주인가.

어디...


실베린 : 안됩니다.


(잉켈스의 입으로 향하던 술병이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퉁명스런 잉켈스의 얼굴 밑으로 내려갔다.)


잉켈스 : 또 자넨가.


실베린 : 지금은 전시입니다.

정 도시고 싶으시면 정식으로 휴식 명령을 내리시고 그때 드십시오.


잉켈스 : 그럼 지금...


실베린 : 안됩니다.


잉켈스 : ... 자네는 다 좋지만, 너무 깐깐해서 탈일세.


(잉켈스는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.)


잉켈스 : 그런데 여기는 술이 이것 하나뿐인가? 내가 듣기론 딸기주보다 더 기막힌 술이 있다고 들었는데...


아이단 : 얼음 딸기주를 말씀하시는 겁니까.


잉켈스 : 얼음 딸기주?


아이단 : 그렇습니다.

원래 이곳에서는 딸기주보다는 얼음 딸기주가 더 유명합니다.

그런 수급이 부족하다 보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.


잉켈스 : 오호. 그거 궁금한걸.

리시타이라고 했었나?

자네, 한 번 더 갔다 올 수 있겠나?


실베린 : 아닙니다. 이번엔 제가 다녀오겠습니다.


잉켈스 : 자네가?


실베린 : 네. 외지 분께 두 번이나 수고를 시킬 순 없으니 이번엔 제가 구해오도록 하겠습니다.


잉켈스 : 하하, 그럼 그렇게 하게. 내 부탁하지.


실베린 : 알겠습니다.


잉켈스 : ...


아이단 : ...


마렉 : ...


케아라 : ...


게렌 : ...


잉켈스 : ...

시간 참 더디게 가는군.

술 가지러 간 실베린은 왜 이리 안 오는지.

이거 금방 돌아온다던 실베린을 만나기 전에 오지도 않을 여긴을 먼저 만나게 생겼군 그래.


아이단 : ... 잉켈스님은 여전하시군요.


잉켈스 : 하하, 그것이 나 아니겠는가.


실베린 : 다녀왔습니다.


잉켈스 : 어서 오게!

술은, 술은 어디있나?


실베린 : 여기 있습니다.


잉켈스 : 그럼 어서 이리...


실베린 : ...


잉켈스 : ...

...

... 아아, 알겠네. 알겠어.

내 참. 누가 상사이고 누가 부관인 줄 모르겠군.

...

...

어떻게 딱 한 잔만 안 되겠나?


실베린 : ... 제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.

잉켈스님께서 그리하고 싶으시면 그리하십시오.


잉켈스 : 그럼 마셔도 되는 걸로 알겠네!


(잉켈스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원하게 한 잔을 들이켰다.)


잉켈스 : 캬아... 시원하다.

이것이 콜헨의 특산물인가. 역시 내세울 만 하군.

자자, 그러지 말고 자네들도 한 잔씩 하세나.

마렉이라고 했나? 자네도 한잔 들게.


마렉 : 고, 고맙습니다.


잉켈스 : 하하, 오늘은 좀 크게 마셔보세나.


(용병단 안이 금세 시끌시끌해졌다.)


아이단 : ...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다나린 : 아직 이른 저녁인데... 오늘도 술을 드신 보양이군요?


아이단 : 하하. 기분이 좋아 한잔했소.  

오늘은 적장의 목을 베어버린 날이잖소.


다나린 : 아이참. 그래도 이렇게 마시고 들어오시면...


루델 : 아유. 아빠 술 냄새.


아이단 : 하하하. 우리 공주님 오셨어요?


루델 : 아이 싫어. 아빠 술 냄새나.


아이단 : 이런... 이 아빠가 싫다니... 이거 마족에게 맞은 것보다 더 가슴이 아픈데?


루델 : 아빠 아파?

아빠 아프면 안돼. 내가 호 해줄게.

어디가 아파?


아이단 : 하하하.

우리 공주님 때문에 이젠 하나도 안 아픈데?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아이단 : ...


잉켈스 : 무슨 생각을 그리하나?


아이단 : 아닙니다.


잉켈스 : 자, 자네도 한잔 받게나.


아이단 : ... 말씀만 받겠습니다.


잉켈스 : 여전히 술을 먹지 않는 모양이군.


아이단 : ...


잉켈스 : 그날... 이후부터인가?


아이단 : ... 네.


잉켈스 : 그런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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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 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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