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름이많다
마영전 스토리 S1ExEP1 : 아이단 - [마지막, 그러나] 본문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아이단 : 어째서 안된다는 것입니까!
잉켈스 : 지원 병력이 나오질 않았다.
(일부 이미지 출처 : 구글 이미지 )
아이단 : 그렇다면 저 혼자라도 가겠습니다!
잉켈스 : 무모하다! 목숨을 잃을 것이야.
아이단 : 그들이!
그들이 내 목숨입니다.
아이단 : 내 가족을 잃은 그때... 내 목숨은 이미 끊어졌습니다.
잉켈스 : ...
실베린 : 잉켈스님
잉켈스 : ...
실베린 : 잉켈스님?
잉켈스 : 음? 무슨 일인가?
실베린 : 잉켈스님. 모두 잉켈스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잉켈스 : 아아. 그런가. 미안하군.
(잉켈스는 모두를 둘러보았다.)
잉켈스 : 모두 다 모였나?
그럼 이번 작전을 설명하겠다.
(잉켈스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말을 이었다.)
잉켈스 :이번 전투에는 용병단은 참전할 필요 없다!
아이단 : 잉켈스님!
잉켈스 : 실베린, 돌아갈 준비를 해주게.
실베린 : 네. 알겠습니다.
아이단 : 저희도 같이 가겠습니다!
잉켈스 : 이번 일은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.
두 번씩 말해야 하나?
아이단 : 성이 공격당하고 있습니다.
잉켈스 : 그건 자네의 성이 아닐세. 자네의 마을도 아니야.
이번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네.
아이단 : 그러실 거면 애당초 왜 이곳에 오신 것입니까?
병력의 지원이 없는 이상 힘들다 생각하여 오시지 않으셨습니까.
어찌하여 저희의 도움을 거절하시는 겁니까!
잉켈스 : 자네의 흉터에 다시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네.
아이단 : !
잉켈스 : 또 다시... 내가 자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.
: 급보입니다!
잉켈스 : 무슨 일이냐!
: 기사님께서, 기사님께서 법황청에 제출할 물건을 들고 혼자 적진으로 가셨습니다!
잉켈스 : 뭐라고?
그걸 마시면 죽는다! 사람이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이 아니야!
: 하지만 지금쯤이면 아마도...
잉켈스 : 제길. 이미 늦어버린 것인가...
잉켈스 : ...
...? 자네들! 지금 이게 무슨 짓인가!
(용병단의 모든 사람은 장비를 정비하고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.)
아이단 : 저는 잉켈스님과 같이 가겠습니다.
(아이단은 주변의 용병단원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.)
아이단 : 강요는 하지 않겠다. 전투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자는 빠져도 좋다.
마렉 : 저도 가겠습니다. 데려가 주십시오!
아이단 : 리시타, 자네 생각도 그러한가?
리시타 : 저도 가겠습니다.
잉켈스 : ...
무모하고 어리석은 건... 자네들 대장을 쏙 빼닮았군.
아이단 : ...
잉켈스 : ...
좋다.
자네들의 뜻이 그러하다면 전투 지역을 가르쳐 주겠다.
출항 준비를... 해도 좋다.
마렉 : 넵!
아이단 : ... 감사합니다.
잉켈스 : ... 아이단.
이번 전투... 길어질지도 모르네.
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언제 돌아오게 될지도 모른...
...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을 걸세.
하지만 자네는 이곳에 지켜야 할 것이 있지 않은가.
난 자네가... 전의 아픔을 반복하길 원치 않네.
아이단 : 아닙니다.
물론 이곳에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.
하지만, 잉켈스님도 저에겐 지키고 싶은 부군이십니다. 친구이십니다.
또한, 그날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여기를 지켜줄 수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.
그리고...
이번에는 늦지 않을 겁니다.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잉켈스 : 모두 무사히 돌아왔나?
다친 자는 없는가? 옆의 친구를 잃은 자는 없나?
......
자네들 덕에 트롤이 어찌하여 저리 변했는지를 알아낼 수 있었고,
나네들 덕에 트롤이 가족과 친구를 해하는 걸 막아낼 수 있었다.
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겠다.
드윈 : 그러나 그 피를 마시던 트롤...
블러디셰이드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.
하지만 우리는 아직 그에 대해 모릅니다.
이건 법황청에 보고해야...
잉켈스 : 그들은 이미 알고 있을 걸세.
드윈 : 네?
하지만 저희는 아무것도 보고받지 못했습니다.
잉켈스 : 법황청이란...
그런곳이다.
잉켈스 : 그날...
혼자서 마족마을을 괴멸시키고 그들의 피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서 있던 그의 모습을 보았을 때
법황청은 이미 블러디셰이드의 효능에 대해 알았을 것이다.
잉켈스 : 그리고 그날...
아이단은 스스로 그의 갑옷을 벗어 던졌다.
잉켈스 : ...
오늘 전투... 모두 너무 잘해주었다.
오르텔 성의 영주, 나 잉켈스.
칼브람 용병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.
우리는 아직 살아있고, 트롤들은 모두 무찔렀다.
내어주지 않을 법황청의 기사단처럼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우리의 여신 모리안이지만,
오늘만은 이 영광을 우리의 여신에게 돌리겠다.
모두 검을 들어라!
드디어... 우리가 승리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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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 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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