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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xEP1 : 아이단 - [마지막, 그러나]

sytos 2016. 10. 20. 22:30
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아이단 : 어째서 안된다는 것입니까!


잉켈스 : 지원 병력이 나오질 않았다.


(일부 이미지 출처 : 구글 이미지 )


아이단 : 그렇다면 저 혼자라도 가겠습니다!


잉켈스 : 무모하다! 목숨을 잃을 것이야.


아이단 : 그들이!

그들이 내 목숨입니다.


아이단 : 내 가족을 잃은 그때... 내 목숨은 이미 끊어졌습니다.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
잉켈스 : ...


실베린 : 잉켈스님


잉켈스 : ...


실베린 : 잉켈스님?


잉켈스 : 음? 무슨 일인가?


실베린 : 잉켈스님. 모두 잉켈스님의 말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

잉켈스 : 아아. 그런가. 미안하군.


(잉켈스는 모두를 둘러보았다.)


잉켈스 : 모두 다 모였나?

그럼 이번 작전을 설명하겠다.


(잉켈스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말을 이었다.)


잉켈스 :이번 전투에는 용병단은 참전할 필요 없다!


아이단 : 잉켈스님!


잉켈스 : 실베린, 돌아갈 준비를 해주게.


실베린 : 네. 알겠습니다.


아이단 : 저희도 같이 가겠습니다!


잉켈스 : 이번 일은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.

두 번씩 말해야 하나?


아이단 : 성이 공격당하고 있습니다.


켈스 : 그건 자네의 성이 아닐세. 자네의 마을도 아니야.

이번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겠네.


아이단 : 그러실 거면 애당초 왜 이곳에 오신 것입니까?

병력의 지원이 없는 이상 힘들다 생각하여 오시지 않으셨습니까.

어찌하여 저희의 도움을 거절하시는 겁니까!


잉켈스 : 자네의 흉터에 다시 상처를 입히고 싶지 않네.


아이단 : !


잉켈스 : 또 다시... 내가 자네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.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: 급보입니다!


잉켈스 : 무슨 일이냐!


 : 기사님께서, 기사님께서 법황청에 제출할 물건을 들고 혼자 적진으로 가셨습니다!


잉켈스 : 뭐라고?

그걸 마시면 죽는다! 사람이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이 아니야!


 : 하지만 지금쯤이면 아마도...


잉켈스 : 제길. 이미 늦어버린 것인가...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
잉켈스 : ...     

 ...?  자네들! 지금 이게 무슨 짓인가!


(용병단의 모든 사람은 장비를 정비하고 출항 준비를 하고 있다.)


아이단 : 저는 잉켈스님과 같이 가겠습니다.


(아이단은 주변의 용병단원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.)


아이단 : 강요는 하지 않겠다. 전투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자는 빠져도 좋다.


마렉 : 저도 가겠습니다. 데려가 주십시오!


아이단 : 리시타, 자네 생각도 그러한가?


리시타 : 저도 가겠습니다.


잉켈스 : ...

무모하고 어리석은 건... 자네들 대장을 쏙 빼닮았군.


아이단 : ...


잉켈스 : ...

좋다.

자네들의 뜻이 그러하다면 전투 지역을 가르쳐 주겠다.

출항 준비를... 해도 좋다.


마렉 : 넵!


아이단 : ... 감사합니다.


잉켈스 : ... 아이단.

이번 전투... 길어질지도 모르네.

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언제 돌아오게 될지도 모른...

... 돌아오지 못할수도 있을 걸세.

하지만 자네는 이곳에 지켜야 할 것이 있지 않은가.

난 자네가... 전의 아픔을 반복하길 원치 않네.


아이단 : 아닙니다.

물론 이곳에도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.

하지만, 잉켈스님도 저에겐 지키고 싶은 부군이십니다. 친구이십니다.

또한, 그날과는 다르게 이곳에는 여기를 지켜줄 수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.

그리고...

이번에는 늦지 않을 겁니다.


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

잉켈스 : 모두 무사히 돌아왔나?

다친 자는 없는가? 옆의 친구를 잃은 자는 없나?

......

자네들 덕에 트롤이 어찌하여 저리 변했는지를 알아낼 수 있었고,

나네들 덕에 트롤이 가족과 친구를 해하는 걸 막아낼 수 있었다.

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겠다.


드윈 : 그러나 그 피를 마시던 트롤...

블러디셰이드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.

하지만 우리는 아직 그에 대해 모릅니다.

이건 법황청에 보고해야...


잉켈스 : 그들은 이미 알고 있을 걸세.


드윈 : 네?

하지만 저희는 아무것도 보고받지 못했습니다.


잉켈스 : 법황청이란... 

그런곳이다.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잉켈스 : 그날...

혼자서 마족마을을 괴멸시키고 그들의 피를 온몸에 뒤집어쓴 채 서 있던 그의 모습을 보았을 때

법황청은 이미 블러디셰이드의 효능에 대해 알았을 것이다.


잉켈스 : 그리고 그날...

아이단은 스스로 그의 갑옷을 벗어 던졌다.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
잉켈스 : ...

오늘 전투... 모두 너무 잘해주었다.

오르텔 성의 영주, 나 잉켈스.

칼브람 용병단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.

우리는 아직 살아있고, 트롤들은 모두 무찔렀다.

내어주지 않을 법황청의 기사단처럼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우리의 여신 모리안이지만,

오늘만은 이 영광을 우리의 여신에게 돌리겠다.

모두 검을 들어라!

드디어... 우리가 승리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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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 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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