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름이많다
마영전 스토리 S1ExEP1 : 아이단 - [아직 끝나지 않은] 본문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(용병단 안은 흥겨운 분위기에 취해 떠들썩하다.)
잉켈스 : 아이단. 이번에 신세를 많이 졌군.
아이단 :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. 말씀 거두십시오.
잉켈스 : 하하. 고맙군.
그리고 자네. 리시타이라고 했던가?
이번 일에 많은 도움이 되었네. 자네 덕에 오르텔 성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었다.
왕국기사단이 목표라 했었나?
기사란 자네의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을 수도 있네.
어쩌면 눈앞의 현실에 지쳐 쓰러질 수도 있지.
하지만... 자네라면 잘해낼 수도 있을 것 같군.
조만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.
참, 내가 줄 것이 있네.
(잉켈스는 옷에 끼워져 있던 피불라를 뜯어 당신에게 건네 주었다.)
잉켈스 : 받게나.
실베린 : 잉켈스님. 그건...
잉켈스 : 아아, 괜찮아 괜찮아.
이 정도는 주어야 그래도 보답이 되지 않겠나?
그런데... 내가 너무 심하게 뜯어낸 모양이군. 핀의 끝이 조금 휘었어.
당장 사용하기는 무리일 테고 좀 고쳐야 할 텐데...
그렇지. 이 마을에 대장장이가 있을 테니 그자에게 부탁해서 고쳐보게나.
하하. 가능하다면 내가 직접 그 옷에 달아주고 싶군.
부탁하지.
=대장간 사진
퍼거스 : 오늘은 무슨 일로 오셨소?
응? 이것은 무엇이오?
오호... 이것은 옷에 다는 장신구 아니오?
처음 보는 모습이구려. 꽤나 귀해 보이는데...
그런데 이건 왜 나에게 보여주는 게요?
리시타 : 수리를 부탁...
퍼거스 : 아, 이 휘어진 부분 말이구려?
좋소. 걱정하지 마시구려.
내 망치질 한 번이면 반듯해 질 거라오.
(퍼거스는 거대한 쇠망치를 들어 올렸다.)
퍼거스 : 엿차!
쾅!
퍼거스 : 어이쿠 이런!
어이쿠...
이를 어쩌면 좋겠소?
내 그만 손이 미끄러지고 말았구려. 핀 끝만 정확하게 치려고 했는데 그만...
(퍼거스가 내려친 망치를 치우자 그 밑엔 부서진 파편만이 조각조각 남아있었다.)
퍼거스 : 허허, 이거 정말 미안하구려.
이를 어쩌면 좋겠소...?
[콜헨 용병단 사무실]
잉켈스 : 무슨 일인가?
음? 피불라가 부서졌다고?
흠...
뭐 괜찮네. 이미 부서져 버렸다면 어쩌겠나.
다음에 만나면 내 더 좋은 것으로 주도록 하지.
분명히... 곧 다시 만나게 될 테니 말일세.
실베린 : 돌아갈 채비 마쳤습니다.
잉켈스 : 아아. 수고했네.
그럼 난 이만 가도록 하지.
모두 만나서 반가웠네.
아이단 : 살펴 가십시오.
잉켈스 : 아이단... 자네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뻣네.
아이단 : 저도 다시 뵈어서 무척이나 기뻤습니다.
잉켈스 : 맘 같아선 좀 더 무멀고 싶지만 이젠 슬슬 돌아가야겠군...
실베린 : 아쉬우십니까.
잉켈스 : 아닐세.
이곳에 있는 걸 알았으니 내 종종 놀러 오면 되지 않겠는가.
아이단 : 불러주시면 제가 가도록 하겠습니다.
잉켈스 : 하하. 그것도 좋지.
그럼 우린 가보겠네.
... 다음에 또 보세나.
잉켈스 : 자네 이러긴가?
아이단 : 죄송합니다.
잉켈스 : 자자, 너무 그리 딱딱하게 굴지 말게.
오늘은 승전의 날 아닌가!
법황청에서도 우리가 알아온 정보를 보시고 매우 흡족해하셨네.
그러니까 한잔 마시게.
아이단 : 하지만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. 오늘은 저 먼저...
잉켈스 : 아무리 전투가 끝났다고 해도 개인적인 이탈은 직결 사유네!
자네 나에게 처벌당하고 싶은 건가?
아이단 : ...
잉켈스 : 이런. 이런.
내가 말이 심했네. 미안하네. 하하
아이단 : 아닙니다.
잉켈스 : 자네의 귀여운 딸들과 어려쁜 마누라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야 다 내가 이해하네.
하지만, 결혼은 자네만 한 게 아니잖나.
자자, 오늘은 총각 때로 돌아가서 한잔 거하게 마셔보세나.
아이단 : 하지만...
잉켈스 : 그래도 마시지 않을 건가?
아이단 : ... 알겠습니다.
잉켈스 : 자, 오늘은 좋은 날이지 않나.
실컷 마셔보세나.
하하하하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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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 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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