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름이많다
마영전 스토리 S1EP7 : 두 번째 무녀 - [지하수로의 리자드맨] 본문
[왕국 기사단 사무실]
루더렉 : 네 녀석도 귀가 뚫려 있다면 다 들었을 테지.
그렇다면 다시 조사하도록 한다.
법황님의 마차를 공격한 것 랫맨이 아니었다.
거지에게 다시 한번 물어야 겠군.
이번엔 같이 간다.
앞장서도록.
[거지 있는 골목]
거지 : 헤헤. 또 오셨습... 어이쿠! 높으신 기사 나으리 아니십니까요.
루더렉 : 시끄럽다.
너, 그때 본 걸 똑바로 말해라.
거짓으로 고했다가는 어찌 되는 줄 알겠지?
거지 : 여부가 있겠습니까요.
무, 무, 무엇을 알고 싶으신 겁니까요.
루더렉 : 그날 지하수로로 들어가는 자들을 보았다고 했겠다?
거지 : 네, 그, 그렇습니다요.
틀림없이 이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요.
루더렉 : 그때 본 것이 무엇이었나.
거지 : 네?
루더렉 : 그때 본 것이 도대체 무엇이었느냐는 말이다!
거지 : 어이쿠, 그러니까 그, 그, 그...
루더렉 : 빨리 대답하지 못할까!
거지 : 그게 온통 비늘로... 그러니까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비늘로 덮여 있던 자들이었습니다.
루더렉 : 비늘?
털이 아니었나?
거지 : 트, 틀림없습니다요.
그자들의 서늘하고 딱딱한 피부를 본 제 등골이 마치 얼음을 본 듯 차가웠기 때문에 분명히 기억합니다요.
루더렉 : 흥. 알았다.
이만 돌아간다.
[왕국 기사단 사무실]
루더렉 : 우리가 가진 정보가 거지의 말뿐이라니... 참으로 한심하군.
하지만 별수 없지.
다시 한번 지하수로를 조사하도록 한다.
이번에는 전과 다른 지역을 살펴보도록.
만약 이번에도 리자드맨을 발견할 수 없다면, 지하수로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,
리자드맨의 행방을 따로 조사해야 할 것이다.
지금까지의 행동이 헛짓이 아니었길 빌어야겠군.
[왕국 기사단 사무실]
루더렉 : 진짜로 그곳에 리자드맨이 있었다 했나?
그렇다면 더 이상의 탐색은 필요 없다. 모두 지하로 내려가 리자드맨을 처치하도록 한다.
그러나 지하수로는 복잡한 곳이다. 한 번의 탐색으로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.
준비 단단히 하도록.
곧 출정하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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