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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영전 스토리 S1EP2 : 마족의 그림자 - [얼음 딸기주]

sytos 2016. 6. 17. 19:00

[마법 연구실]


브린 :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?


(마법 연구소 안은 폭탄 총알이 여기저기서 터져대는 바람에 대화가 힘든 지경이었다.)


브린 :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습니다.

이게 뭡니까! 리시타 덕에 참으로 고맙게 되었습니다.

그러니 책임지십시오.

저 노인네를 진정시키려면 얼음 딸기주 뿐입니다. 그러니 그걸 가져 오십시오.

얼음 딸기주는 잡화점의 아일리에에게서 구할 수 있을 겁니다.

만들어 오든, 사오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빨리 갖고 오기나 하십시오.


리엘 : 히히히. 아이 신 난다, 히히.

아이 재밌다. ㅎㅎ.


[콜헨 잡화점]


아일리에 : 응? 얼음 딸기주?

그래, 얼음 딸기주는 콜헨의 특산물이 맞아. 꽤 유명한데... 아직 모르고 있었니?

안타깝네... 정말 맛있는데.

얼음 딸기주를 한 모금만 머금으면, 딸기향이 향긋하게 맴돌고 입안에서 얼음 결정이 부드럽게 부서져 내려.

한 번만 먹어보면 괜히 유명한 게 아니라는걸 알게 될 거야. 그러니 꼭 한번 먹어 봐.

응? 여기서 팔지 않느냐고?

아니야. 얼음 딸기주의 차별점은 얼음계곡의 얼음 덕분인데 요새는 마물이 나오는 바람에 구하기가 힘들어졌어.

하지만 재료를 가져다주면 말들어 줄 수는 있어.

얼음 계곡의 아이스디거에게서 얼음 결정을 구해 나에게 제작 의뢰하면 돼.

아니면 가끔은 다른 사람들이 팔기도 하니까 그걸 직접 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고.

뭐... 어떻게 구하든 맛은 똑같이 훌륭하니까 편한 방법으로 찾아보면 될 거야.

하지만 마침 딱 하나 남아있었던 게 있으니까 이번에만 특별히 선물로 줄게.

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주는 거니까 자주 찾아와 줘야 해. 알았지?



[마법 연구실]


브린 :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게 얼음 딸기주입니까?

그럼 어서 주지 않고 뭐하는 겁니까?

자, 이제 그만하시고 이걸 좀 보시지요.


리엘 : 왜? 뭐 줄 건데?


브린 : 자, 얼음 딸기주입니다. 이거 줄 테니 이제 그만 하십시오.


리엘 : 딸기 술이네? 히히. 좋아 좋아.


(리엘은 앉은 자리에서 얼음 딸기주를 모두 마셔버렸다.)


리엘 : 에헤헤. 기분 좋다. 히히. 이제 가야지. 히히.


브린 : ...이제야 좀 조용해 졌군요. 

리시타가 엉뚱한 걸 주워다 주는 바람에 피곤한 일만 생겼습니다.


리시타 : 스승님?


브린 : 제가 저 미친 노인네한테 스승이라고 했다구요? 아뇨, 잘못 들었을 겁니다.


리시타 : 하지만 아까...


브린 : 잘못 들은 겁니다.


리시타 : 분명히 아까..


브린 : 잘못 들었다 하지 않습니까!

할 일 없습니까? 용병단은 시간이 남으면 힘없는 마법사나 괴롭히면서 지냅니까?

아까 보니 로체스트에서 서신이 온 모양이던데 날 좀 그만 괴롭히고 용병단 사무실로 돌아가 보십시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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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ory Copyright Mabinogi : heroes. devCAT. NEXON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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